“금에 투자해볼까?”
최근 경제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, 많은 사람들이 금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. 하지만 막상 투자하려고 보면 선택지가 많아 헷갈립니다.
특히 자주 비교되는 것이 바로 금 ETF와 실물 금입니다.
그렇다면 금 ETF vs 실물 금,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요?
이 글에서는 두 가지 투자 방식의 차이점, 장단점, 추천 대상까지 상세하게 비교해드리겠습니다.
금 투자 방법 크게 두 가지
금 투자는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:
- 실물 금: 금괴, 골드바, 금반지 등 실제 물리적인 금
- 금 ETF: 금 가격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(Exchange Traded Fund)
각 방식은 투자 목적, 자산 규모,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집니다.
금 ETF란 무엇인가?
**금 ETF(Exchange Traded Fund)**는 금 현물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펀드로,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. 대표적인 금 ETF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:
- 국내: KODEX 골드선물(H), TIGER 골드선물(H)
- 해외: SPDR Gold Shares(GLD), iShares Gold Trust(IAU)
금 ETF는 실물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금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실물 금이란?
실물 금 투자는 말 그대로 금괴, 골드바, 금화, 순금 반지 등 실제 금을 구입하는 방식입니다.
한국금거래소, 금은방, 백화점, KRX 금시장 등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습니다.
금 ETF vs 실물 금: 핵심 비교표
보관 방식 | 증권계좌 내 보유 | 직접 보관 (금고, 은행 등) |
거래 편의성 |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 | 현장 방문 또는 배송 필요 |
세금 | 매매 차익 비과세 (비과세 계좌 시) | 부가세 10% 발생 가능 |
유동성 | 매우 높음 | 낮음 |
감정/위조 리스크 | 없음 | 있음 (정품 인증 필요) |
투자 단위 | 소액 가능 (1주 단위) | 고가 제품이 많아 부담될 수 있음 |
금 ETF의 장점과 단점
✅ 장점
- 소액 투자 가능: 1만 원 이하로도 금 투자가 가능
- 거래 편리성: HTS, MTS로 주식처럼 매매 가능
- 보관 비용 無: 도난, 훼손, 감정 등의 걱정 불필요
❌ 단점
- 배당 없음: 보유해도 이자 수익이 없음
- 환율 변동 영향: 해외 ETF는 달러 가치에도 민감
- 실물 금 소유 불가: 위기 상황에서 실물 확보 불가
실물 금의 장점과 단점
✅ 장점
- 물리적 자산 보유: 금융 시스템 마비 시에도 안전
- 소유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
- 금의 본질적 가치 실현: 장기 보유 시 희소성 증가 기대
❌ 단점
- 부가세 발생: 구입 시 10%의 세금
- 보관 부담: 도난 및 분실 우려
- 거래 번거로움: 판매 시 수수료 및 매입처 비교 필요
어떤 사람에게 어떤 방식이 적합할까?
✔ 금 ETF가 더 나은 경우
- 소액으로 금 가격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
- 자주 매매하거나 단기 투자에 관심 있는 경우
- 보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운용하고 싶은 경우
✔ 실물 금이 유리한 경우
-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싶은 경우
- 장기 투자 관점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우
- 선물용, 상속용, 수집 등의 목적이 있는 경우
최근 투자자 경향: 금 ETF 선호 증가
2024년부터 2025년으로 넘어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금 ETF에 많이 몰리고 있는 추세입니다.
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:
- 금리 인하 기대감 → 금 가격 상승 기대
- 증권계좌에서 간편 거래 가능
- 세금 부담 ↓
하지만 고액 자산가나 상속, 안전자산 보유 목적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실물 금을 선호합니다.
결론: 금 ETF vs 실물 금, 정답은 ‘상황별 선택’
금 ETF와 실물 금은 각각 장단점이 명확합니다.
금 투자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하며, 경우에 따라 병행 투자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📌 예시 전략:
- 전체 금 투자 자산의 70%는 금 ETF
- 나머지 30%는 실물 금으로 분산 투자
이런 방식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.